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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는 변화합니다. 그에 맞는 권리화가 필요합니다.
(주)팔도에서 이상한(?) 상표를 출원하였습니다. 심사경과를 볼 때 등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넴띤’. 어떤 의미인줄 아시겠나요?
 
(주)팔도에서 오랫동안 판매하고 있는 비밈라면인 ‘팔도비빔면’을 한동안 네티즌들이 자음의 획을 분리하여 ‘괄도네넴띰’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멍멍이’를 ‘댕댕이’로 읽고 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주)팔도는 소비자들이 장난스럽게 사용하던 용어를 발빠르게 상표로 출원하여 권리확보를 앞두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아예 이 상표와 관련한 새로운 레시피의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상품의 판매경쟁이 높아질수록 시장에서 상품의 수요를 선점하려는 기업의 노력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새로운 상표를 선보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완전 새로운 상표는 소비자들에게 낯설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알려진 상표를 적절한 시기에 변형하여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표 중 하나가 '스타벅스(Starbucks)'입니다.
 
1971년 시애틀에서 시작한 스타벅스는 3차례에 걸쳐 로고상표를 변경하였습니다.
 
[Starbucks 상표 변화 과정]
 

 
 
처음 시작은 원두만을 판매하는 소매점이었기에 1971년  상표의 진한 갈색의 배경색은 커피원두색(상품성질)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1987년 지금과 같은 커피전문점 사업에 주력하면서 배경색을 친환경적인 이미지의 초록색으로 바꾸고 문자에서 TEA를 삭제하였습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는 상표는 영문 문자없이 ‘세이렌(Siren)’만 크게 부각된 것으로
굳이 문자가 없어도 소비자들이 스타벅스임을 알 것(소비자 인식)이라는 자신감이 담겨져 있습니다.
 
브랜드 전략으로 볼 때 상품의 내용, 주된 업종의 변화, 소비자의 인식 등을 반영하여 적절하게 주되게 사용할 상표를 변경한 스타벅스의 전략은
브랜드 전략을 고민하는 기업이 참조할 만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네넴띤’ 및 ‘스타벅스’의 사례에 비추어 보면 상표는 거래계에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그 가치가 결정되는 재산권입니다.
변화된 가치에 맞는 새로운 상표가 필요하며 권리화가 필요합니다.  
기존 사용하던 상표에 색상만을 바꾸어 주거나 서체를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새로운 제품에 맞게 Plus 나  II 와 같은 부기적인 단어를 추가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상표의 변경에 그치는 것은 완전하지 못하며, 상표의 권리화가 반드시 따라와야 합니다.
 
원 국제특허법률사무소는 사용하고 계시는 기존 상표 및 새로운 상표에 대한 포괄적인 컨설팅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상표를 고려하고 계시다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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